한 40대 한국인 한의사가 자폐증이 있는 친아들을 '코피노'라 속여 필리핀에 유기한 사실이 드러나 화제입니다.

 

KOPINO 코피노란

KOREAN + PHILIPPINO 

한국인 + 필리핀사람 

한국필리핀 혼혈인을 부르는 말입니다. 

 

한의사 A씨는 아들을 필리핀에 유기하기 전부터 장기간 어린이집과 사찰에 맡기는둥 무책임하게 방치해와 아이의 병세를 키웠다고 합니다. 이후에 아이가 성장하며 병세가 더 커져 더이상 맡길곳이 없게되자, 필리핀으로 데려가  한 선교사에게 코피노라 얘기하며 편부가 경제적으로 키울 수 없는 입장이라면서 양육비 3900만원과 함께 아이를 돌봐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아이의 이름을 바꾸고 아이의 여권을 한국으로 가져가 더이상 한국에 못 오게 할 치밀한 계획을 세웠으며, A씨를 찾지못하도록 연락처를 바꾸고 잠적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버려진 아들은 3년 6개월간 필리핀 선교사에게 맡겨졌다가 지난해 5월 캐나다인이 운영하는 보육원으로 옮겨졌으며 아들의 자폐 증세는 더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이 아이는 계속해서 바뀌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왼쪽 눈도 실명하게 되었으며, 보육원장은 감당 못 할 수준이 되자 부모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보육원장은 한국인 지인을 통해 2018년 8월 국민신문고에 '필리핀에 버려진 한국 아이' 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아이의 부모님을 찾는데 노력하였으며, 이후 2018년 11월에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서 아동 유기 의심사건 수사를 의뢰했고, 수사기관은 아들이 기억하고 있던 어린이집과 사찰을 찾아내 결국 한의사 A씨와 아내 B씨를 찾아냈다고 합니다.

 

결국 이 부부는 2019년 5월에 아동방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으며, 현재 남편은 구속기소, 아내는 불구속기소된 상태라고 합니다. 수사기관은 A씨와 B씨를 필리핀에 유기한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 부부는 아이를 필리핀에 유학보낸것이라며, 유기한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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