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계라고 들어보셨나요? 속기계는 빠르게 타자를 입력할 수 있는 기계로, 속기기계 혹은 속기 키보드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속기계는 어떻게해서 타자를 빠르게 칠 수 있는걸까요? 



세벌식 키보드


속기계는 세벌식 자판 방법을 사용합니다. 세벌식 자판이란 자판을 세종류로 나눈 형태의 자판을 말합니다.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두벌식 자판은 모음과자음 두종류로 나누어져 있는 형태를 사용해서 첫자음과 끝자음을 구분없이 사용하고 있어요. 그러나 세벌식 자판의 경우에는 첫자음과 끝자음을 구분하여 사용하기때문에 총 첫자음/모음/받침자음 이렇게 나뉩니다. 


예를 들면 '난' 이라는 단어를 사용할때 두벌식 자판은 'ㄴ+ㅏ+ㄴ' 의 형태로 처리되어 입력되는것이고, 세벌식 자판은 '첫소리ㄴ+모음+받침ㄴ' 으로 처리되어 입력되는것입니다. 같은 자음 '니은' 이지만 다른 문자로 식별되어 입력되는것이죠. 



속기계 사용방법


그렇기때문에 세벌식 자판인 속기계는 첫소리+모음+받침을 동시에 누를 수 있으며, 동시에 눌러 한 글자를 한번에 완성하기때문에 타자를 치는 속도가 빨라지는것입니다. 위의 이미지에 나온것처럼 7회에 걸쳐 써야하는 글자를 3회로, 6회에 걸쳐 써야하는 글자를 2회에 걸쳐 사용함으로써 타자를 치는 시간이 대폭 감소하게 되는것입니다. 속기 키보드에 숙련된 경우에는보통 1분에 1000타를 기본적으로 칠 수 있다고 합니다.  



속기사 자격증 

보통 정상회담이나 정식적인 자리에서 나누는 대화를 모두 기록하고자 할때에는 말하는 사람의 속도를 따라서 타자를 입력해야하기때문에, 주로 일반키보드보다는 속기키보드가 사용됩니다. 속기계는 일반 두벌식 타자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글자를 입력하기때문에 연습과 숙련이 필요하고, '속기사'라는 직책이 부여되어 고용되기때문에 '속기사자격증'을 취득해야합니다. 



속기사 자격증은 보통 속기학원에서 연습하고 시험에 응시하여 취득할 수 있게되고, 취업전망은 나쁘지 않지만, 경쟁률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법 관련 경찰, 검찰쪽 공공기관 혹은 방송국에서도 근무가 가능하며 회담이 이루어 지는곳에서 꼭 필요로 하는 직업이기때문에 현재 취업문이 아주 좁지는 않으며, 속기사의 연봉도 괜찮은편입니다.


 회사에 속한경우는 일반 회사와 비슷하게 연 2,400~ 2,800만원 선에 있지만, 프리랜서 속기사의 경우는 시간당 몇십만원대로 급여를 받는일도 있다고 합니다. 속기사는 경력을 키우는게 가장중요하다고 합니다.  


속기사 자격증 관련은 '한국AI속기사협회' 에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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