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아직까지도 결혼 풍속이 남아있습니다. 예단, 예물 등등 예전부터 내려오던 결혼 전통이 은근하게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죠. 최근에는 허례허식이라며 생략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보수적인 집안은 꼭 예물 예단 교환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예물은 선물의 의미를 가지니 그렇다치고, 예단비는 대체 왜 주는것일까요? 그 크나큰 현금을 통째로 말이죠. 

 

 

 

예단이란? 

예물로 보내는 비단 

 

예단의 사전적 정의는 예물로 보내는 비단이라고 합니다. 예단비는 그러니 예단에 사용할 돈을 의미하는거죠. 비단이라 하믄, 옛날에 비단으로 지어입던 한복, 이불 등등을 말하는것이구요. 

 

옛날에는 남자가 집을 준비하면, 여자들이 시댁에 드릴 한복, 이불, 은수저 혹은 금수저, 반상기 등등과 혼수를 해가야했다고해요. 아주 예전에는 이들을 직접 해갔지만, 직접 마음에 드는것을 고를 수 있도록 현금으로 바뀌었다고 해요. 

 

그 금액은 집값의 약 10% 정도의 암묵적으로 맞춰졌다고 하는데요, 예단비인만큼 남자쪽에서는 그 돈으로 시댁식구들 옷 사입으시고, 이불도 맞추시고 했다고 해요. 

 

 

현재의 예단비 

현재의 예단비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해요. 남자가 집을 해오는 명목으로 여자는 예단을 해갔던것이였는데, 요즘은 집, 혼수, 예물 모두 반반하는 시대가 됐으니, 예단을 생략하거나, 서로 비슷한 금액을 주고받곤 한다고 합니다. 

 

 

+ Recent posts